알파홀딩스, 에이디텍 흡수 합병 결정…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알파홀딩스는 에이디텍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흡수합병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시너지(상승 효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알파홀딩스는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이상 앞당긴 9월 14일 인수 진행, 내부절차 등을 거친 후 이날 신주발행이 없는 1대 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되는 에이디텍은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적외선(IR) 리시버 등을
생산·판매한다.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적외선 리시버는 적외선 통신용 수신부에 적용되는 시스템반도체로 TV, 에어컨, 셋탑박스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알파홀딩스는 오는 12월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적외선 리시버 부문의 실적이 반영,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디텍은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88억원,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알파홀딩스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에이디텍을 합병하기로 했다며 12월 합병이 종료되면 300억원에 달하는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4차산업 관련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